과연 휴가까지 내면서 했어야 했던 일들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막상하고 나니 부정적인 마음을 해소했고,
제가 정말 하고 싶었고, 원했던 일들을 하는 것임이 느껴지면서
큰 행복을 느꼈습니다.

몇 달간 미뤄왔던 전시회들을 몰아서 다녀오고
외출할 때마다 입을 옷이 없어서 사람을 만나기도 싫어하는
부정적인 마음을 버리고 싶어서 옷을 샀습니다.

평일에 전시회를 가니
여유있게 관람할 수 있어서 귀중한 시간을 보냈고,

쇼핑도 아주 오랫만에 우연히 들른 가게에서
제 몸에 딱 맞는 멋진 옷을 구입했습니다.

우연히 입어본 옷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바로 구매하고는 새로 산 옷을 입고 다녔습니다.
새 옷을 입으니 자신감이 생겨서 용기가 많이 났습니다.

외출하고 돌아오자마자 온라인 회의가 두 시간동안 있었고,
그 후에는 밤 12시까지 또 문서를 제출할 일이 있어서
또 바쁘게 쫓기며 시간을 보냈지만,
하루에 이렇게 많은 일들을 해내서 뿌듯했습니다.

오늘은 자기효능감이 많이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온전히 제 마음대로 쓰는
사치스러운 하루를 보낸 것 같아서 죄책감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기회는 앞으로 마련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한번 해봤다는 것에 만족을 느끼고,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회사일과
여러 역할들에 집중하겠습니다.

더 가벼운 마음으로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럭키한 오늘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딥프린시플2, 박초O님의 왓칭일기

Seoin's Comment

원리를 공부하는 분들은 "죄책감"은 절대로 가지면 안되는 의식입니다.
죄책감은 가장 낮은 레벨의 에너지입니다.

스스로가 선택해서 했다면 그것을 인정해주면 됩니다.

절대 죄책감을 살짝이라도 묻히면 안됩니다.
원리를 공부하는 이유는 그렇게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