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면 좋겠다는 꿈을 젠요가에서 이뤄갑니다.


서인님은 저를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놀라울 만큼 현실적이고 심플한 피드백으로요. 그래서 더 힘있게 제게 다가왔죠.
복잡하게 많은 것을 다뤘다면 감당하지 못하고 따라가지 못했을 거예요.
그렇기에 아주 단순하게, 하나 그리고 또 하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 Interview 내용 中




자신에 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남순이라고 합니다. 저는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32년을 근무했어요. 오랜 직장 생활을 끝내고 올해 8월부터 젠요가의 스텝으로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젠요가와의 첫 만남, 그리고 더 깊게 수련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나누어 주세요. 


젠요가와의 인연은, 모든 것이 시기가 '딱' 맞아 떨어졌다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꽤 오랫동안 등 부분이 불편했어요.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방치했었죠. 그러다 점점 아파 바로 눕기도 힘들 지경이 되어, 병원에 가야겠다 생각이 들 때쯤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어요. 사고 후 검사를 위해 병원에 가게 되었고, 등의 통증이 척추의 추간판 탈출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되었어요. 그렇게 4개월 정도 병원에 다녔는데, 계속 병원 치료에만 의존할 순 없다는 생각, 스스로 몸을 돌보는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요가가 떠올랐어요. 예전부터 요가를 좋아했었기도 하구요. 그때 '마침' 지방으로 내려가게 된 직원이 제게, 젠요가 멤버쉽을 양도해주었어요. 


그렇게 젠요가에 다니기 시작했죠. 예전에도 요가를 다녔었는데, 제가 궁금해하는 부분을 가르쳐주는 곳이 없었어요. 숨은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 동작할 때 어디에 힘을 줘야 하는지,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이런 것들을 제대로 배우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젠요가에 오니, 제가 궁금해하던 부분을 너무 명확하게 알려주는 거예요. 그 부분이 좋았다고 이야기하니, 제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젠 인스트럭터 과정을 권하셨어요. 정말 우연찮게도 오는 주말이 ‘마침’ 젠 인스트럭터 과정이 새롭게 시작되는 주 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신기해요. 돌아보면, 요가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기본이 부족하였고, 세미나도 전혀 듣지 않은 상태 였는데도 모든 것이 정말 우연의 일치처럼 일어났고, 자연스럽게 저를 이끌었어요.


젠 인스 과정은 제게 젠요가를 깊게 꽂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아사나만 다루는 것이 아닌, 사람을 삶을 변화시키는 일을 하는 젠요가를 보았고, 제가 그리는 꿈과 너무나 같은 방향을 향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젠요가에 깊게 뿌리내리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된 순간이었어요. 이 모든 과정이 제겐 기적과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젠요가에서 수련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제가 그리고 있는 꿈을 실제로 액션하게 한, 딥 프린시플 과정이 떠오릅니다. 


물론, 그 이전에 여러 몸 수련, 차크라 수련도 너무나 기억에 남는 과정들이었어요. 저는 제 몸이 정말 별로라고 생각했거든요. 50대가 되고 몸 여기저기가 아프면서, 나이가 드니 어쩔 수 없지 하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몸 수련을 하며, 내 몸이 완전 별로는 아니구나, 몸도 계속 연습하면 변하고, 50대여도 충분히 변할 수 있다는 걸 알아차리게 되었어요. 그래서 몸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씩 생겼죠. 


몸 수련과 함께 나를 와칭하는 깊은 수련들을 했고, 그 중 딥 프린시플은 너무나 강력했어요. ‘액션’하게 만들어 주었으니까요. ‘할 수 없는 것,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이었다는 걸, 그리고 ‘알고 있는 것과 앎을 액션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죠.


저는 매우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냈고 주변의 도움을 조금씩 받으며 살았어요. 그래서 저도 그 마음에 보답하며 누군가를 돕는 삶을 살고 싶었어요. ‘퇴사하고 나면, 복지재단을 만들어야겠다, 가난한 어린 친구들이 자생할 수 있는 직업전문학교를 만들어야겠다, 세대 간 직업 간 협업하고 보살피는 공동체를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생각들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회사 생활을 하면서 ‘보답하는 삶’을 살기 위해, ‘돕는 삶’을 행하기 위해 봉사단체 활동, 생활공동체 활동 등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매번 부족한 부분이 있었어요. 그러다 정작 제 몸이 아프고 보니, ‘자신이 몸을 너무나 모른다는 것, 저뿐 아니라 거의 모든 이들이 몸을 비롯해 자신을 잘 모르고 있다’라는 걸 알게 되면서, ‘스포츠 복지’로 방향을 정한 상태였습니다. 그때 ‘마침’ 젠요가를 만났고, 비로소 선명해졌습니다. 사람들의 삶의 길잡이, 사람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면 좋겠다는 제 막연한 꿈을 이미 현실 속에서 이루고 있는 곳을 만났으니까요. 


그리고 딥 프린시플에서 원리 강의를 들으면서 더 명확하게 알아차렸어요.

제가 안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음에 그저 머물러 있다는 것을요. 제가 꿈꾸는 것들, 복지재단도, 힐링의 공동체를 만드는 것도 저는 퇴직 후로 미루어 둔 채, 지금은 전적으로 뛰어들 때가 아니야! 아직은 부족해! 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게 아니었죠.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그냥 ‘액션’ 하면 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지금의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걸 알아차리게 되니, ‘때마침’ 그런 저를 알아봐 준 젠요가 선생님들이 저를 더 깊게 이끌어 주셨어요. 그렇게 지도자로서, 스텝으로서 액션할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셔서 지금의 제가 있게 되었네요. 





서인님과 젠 코칭을 진행하고 계시네요.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 


서인님을 딥 체인지 수련에서 뵙게 되었는데, 처음 봤을 때의 강렬한 에너지를 잊지 못합니다.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강한 에너지와 부드러운 에너지가 너무도 공존하는 분임을 알게 되었어요. 1:1로 만나는 젠 코칭에서의 서인님은 너무나 부드럽고, 사랑이 넘치셨고 무엇보다 강한 내면의 에너지로 저를 끌어주셨어요.


저는 저 자신을 참 모르고 살았어요. 오랫동안 프로그래머로 일하면서, 사람들의 복잡한 요구를 단순하게 도식화하여, 문제점을 찾고 명확하게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저의 일이었고, 비단, 일 뿐 아니라 저 자신도 그런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죠. 심플한 삶을 말이죠. 하지만 서인님과의 깊은 수련 그리고 젠 코칭을 거듭하면서 만난 건, 끊임없이 문제를 복잡하게 엮고 있는 저였어요. 제가 이렇게까지 일을 꼬며 복잡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몰랐어요. 


서인님은 그런 저를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셨어요. 놀라울 만큼 현실적이고 심플한 피드백으로요. 그래서 더 힘있게 제게 다가왔죠. 복잡하게 많은 것을 다뤘다면 감당하지 못하고 따라가지 못했을 거예요. 서인님은 아셨던 거죠. 그렇기에 아주 단순하게, 하나 그리고 또 하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또 다른 직면은, 제 안의 자만심이었어요. 온화하고 안정적인 한 직장에서 30년 넘게 일하며 제 일에 대해, 그리고 저에 대해 자신이 있었어요. 내가 잘한다는 걸 알았고 그것이 권위와 자만심으로 이어졌지만, 오랜 시간 뭉근하게 쌓였기에 알아차리지 못했죠. 심지어 자만심이 아니라, 자존감이 높은 거라고 여겼어요. 그런데 서인님이 이 또한 명확하게 알아차리도록 도와주셨죠.


자존감과 자만심은 다르다는 걸, 내가 가진 건, 피해의식의 또 다른 이름인, 자만심이었단 걸요. 젠요가 운영을 도우면서, 젠요가 스텝이 되어 회원분들을 상담하고 티칭하며, 정말 많이 마주했어요. 자만심과 피해의식을 오가는 저를요. ‘내가 잘해서, 내가 못 해서’를 끊임없이 분별하며 나와 내 주변의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었다는 걸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제게 젠 코칭은, 진실로 나를 만나고 알아차리고, 그런 나로도 감사하고 행동하게 하는 ‘현재의 나로 살기’의 시간이 되어가고 있어요. 




젠 코칭과 원리적인 배움이 남순님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요?


아직 제겐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깨어 있으려고 노력합니다. 깨어 있는 사람, 즉 성실하게 정직하고 책임을 지는 사람이 되려고요. 


나를 직면하고 보니, 그 모든 것에서 걸림이 있다는 걸 이제 알게 되었어요. 내가 생각하는 나와 실제의 나는 분명 달랐어요. 정직, 성실, 책임을 진실로 행하려 하니, 그동안 제가 얼마나 회피하고 또 에너지를 대충 썼는지를 매일 마주하고 있어요. 젠요가에서 스텝으로 일하면서 제 앞에 드러난 현상들이 저를 와칭하게 합니다. 특히나 제게 정직은 정말 새로운 국면이었어요. 잠깐의 모면을 위해 거짓된 선택과 표현을 하는 저를 보고 정말 놀랐어요. 제가 그러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거든요. 


젠요가에 와서 정말 좋았던 건, 단순하고 꼬임 없이 반듯한 에너지, 솔직한 에너지가 흐르는 곳이라는 점이었어요. 그런데 정작, 그 안에 들어온 저는 그러지 못하고 있더라고요. 여전히 여러 갈래로 비틀고 꼬면서, 구부러지고 널브러진 에너지를 쓰고 있었어요. 끊임없이 빼내며, 단순하고 솔직함의 단단한 에너지가 제 안에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책임에 초점을 두고 있어요. 

매 순간 온전하게 집중하는 습관이 부족하다는 것도 젠요가 스텝이 되면서 알게 되었죠. 집중이 자꾸 흐트러지고 그것이 현상으로 고스란히 나타나는 걸 보면서, 온전하게 집중하는 방법을 고민했어요. ‘책임’이 저의 집중을 단속하고 잡아줄 좋은 도구란 걸 알았죠. 회원 한 분 한 분, 수련 하나하나에서 저의 역할, 제가 할 수 있는 책임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모든 상황에 성실하게 임하려고 노력합니다. 


정직, 성실, 책임 이 세 가지가 너무나 좋은 도구 같아요. 책임을 잡으며 집중의 에너지를 쓰고, 타성 젖은 오랜 습성을 버리려는 여정에 정직이라는 도구가 들어가 있죠.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멈추지 않고 나아가려면 깨어 있어야 하고요, 성실함이죠. 그렇게 세 가지 도구가 제 삶의 모든 순간에서 행해질 수 있게 노력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편하게 나누어 주세요.


치열하게 알아차리고 마주하며 배우고 있어요. 실제의 제가 아닌, 제가 생각하는 이상향을 저라고 생각하며 살아왔고, 수십 년간 켜켜이 쌓여 견고한 껍질이 되었죠. 실은 너무 견고해서 깨기 힘들겠다 라는 생각이 올라오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젠 어디에 중심을 두어야 하는지 알 것 같아요. 힘들다가 아니라, ‘할 수 있다, 나는 한다’에 깃발을 꽂고 나아가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서인님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그리고 후에도 온전히 해내지 못할 것 같던 일들을 해낼 수 있도록 힘들 주셨어요. 많은 사람을 살리고 돕고 싶은 제 바람과 너무나 짙은 에고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리고 휘둘릴 테니까요. 이제는 가르쳐주신대로 중심을 단단하게 세우고 나아가고자 합니다.


스스로가 거만하다는 걸 인정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적인 것 같습니다. 이제야 스스로를 정확하게 바라보고 더 멋진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걷게 됩니다. 정확하게 알려 주시고 가이드 주셔서 감사하고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남순님과의 인터뷰를 마치며...


정직, 성실, 책임의 세 가지 키워드가 남순님의 내면 안에서 멋진 톱니바퀴로 맞물려 돌아가며, 용기와 액션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그렇게 단단하게 꽂은 깃발로, 남순님의 단단한 껍질에 이미 금이 가고 그 사이로 밝은 빛이 새어 나오고 있는 것 같이 느껴져, 인터뷰 나누면서 설렘과 성장의 에너지를 받았습니다. 남순님의 한 걸음 한 걸음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진솔하게 대화 나누어 주어 감사합니다.  

-인터뷰어 이화영






본 인터뷰는 젠요가 대표디렉터이자 대표 명상트레이너이신
젠요가 서인님께서 진행하시는 젠코칭을 통해 성장해가시는
회원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젠코칭은 내면의 성장, 성공을 이루고 싶은 회원분들이
자신의 삶을 깊게 통찰하고 원리를 깨우쳐
삶의 목적과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가이드 드리는
1:1 코칭세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