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 공부를 하면서, 제 삶이 한 단계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는 걸 느껴요.
그리고 그 과정을 지나면서, 좀 더 자연스러운,
‘있는 그대로의 나’로서 존재하게 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원래 잘 가공되지 않는 형태의 사람인데, 그런 저를 숨기며 지내려 했던 것 같아요.
삐죽삐죽한 ‘별’ 모양의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 정돈된 네모의 모양으로 덮어놓은 것 같달까요.
그런데 수련하고 원리를 배우면서, 별 모양의 나를, 가공되지 않는 날것의 나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자신’을 점점 보게 됩니다.
- Interview 내용 中
자신에 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매일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정가혜입니다. 저는 서울대 수학과,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원을 나와, 2년간 삼성에서 데이터 분석 업무를 하였고, 2년 전 부동산 정보 기술 스타트업 회사를 공동 창업하여 현재는 업무적으로, 제너레잇 주식회사의 기술 이사직을 맡아 일하고 있습니다.
젠요가와의 첫 만남, 그리고 더 깊게 수련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나누어 주세요.
2018년도 10월에, 미국에서 돌아와 삼성 본사에서 일을 시작할 당시, 체형 불균형이 있었어요. 회사에서 가까운 요가센터를 알아봤고, 인터넷에 검색하니 가장 상위에 있는 요가원이 젠요가였어요. 별 고민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바로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몸의 밸런스와 체력을 키우는 것이, 요가를 하는 주목적이었어요. 그래서 정규 클래스도 꾸준히 다니고, 빈야사 지도자과정처럼 몸 수련도 들었어요. 세미나 수련이 있다고 하길래, 스스로 찾아 듣기도 했고요. 2020년도 즈음에 미국에 다시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건강을 위한 루틴처럼 가볍게 했는데, 하다 보니 점점 몸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동시에 마음 상태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미국에서 돌아온 뒤, 일과 창업, 그리고 개인적인 문제 등 여러 일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내면에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2019년 말, 트레이너 선생님과 1:1 개인 세션을 하면서, 제 불안감의 근원에 대해 많이 살펴볼 수 있었고, 그러한 불안을 다스리는 점을 배우며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미국에 다시 가기 전에 더 배우고, 알고 가야지 싶어서, 2020년 상반기에는 여러 차크라 수련을 거의 다 듣기도 했죠.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특별하고도 깊은 수련이 있다는 걸 알고 나니, 그냥 다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했죠.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네요.
젠요가에서 수련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2019년 말부터 1:1 개인 세션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차크라 수련을 연이어 들었을 때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당시에 저에게 여러 일들이 벌어지고, 또 진행되고 있었어요. 회사에서 일하는 동시에, 창업을 준비 중이었고, 다시 미국에 돌아갈 예정이었고, 개인적으로, 제 삶에서도 또 다른 큰 선택을 하고 나아가는 중이었어요. 그런데 문득 제가 한 선택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고민 끝에, 결국 큰 선택을 하게 되었어요. 그 선택을 뒤집는 일이요. 선택의 번복도 그렇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일, 창업, 새로운 삶으로의 준비 등 여러 상황에서, 예상대로 된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었어요. 제게 참 쉽지 않은 시기였어요.
삶의 방향이 바뀌는 선택을 하고 나서, 처음에는 좀 정신이 없는 상태였어요. 6차크라 수련을 들을 당시에, 수련에서 저의 상황을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신기하고도 고마운 경험을 했어요. 차크라 수련을 이끄신 대표 트레이너님과 저의 트레이너 선생님, 그리고 수련을 같이 듣는 동기 분들 모두, 제가 갑작스러운 큰 변화 속에서 부정에 빠져 홀로 힘들어하지 않도록, 정말 많이 에너지를 써주셨거든요.
저의 선택이, 제가 생각한 것과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걸, 대표님과 선생님은 이미 알고 계셨던 것처럼, 초연하면서도 단단하게 이끌어주고 잡아주셨어요. 정신없이 흔들리고 부침이 많았던 시기에, 대표님과 트레이너 선생님의 도움을 받고 의지하며, 또 스스로 다독이면서, 그래도 잘 지나온 것 같아요.
서인님과 젠코칭을 진행하고 계시네요.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
2021년 여름 즈음 되어서 서인님과 젠코칭을 시작했어요. 시작하기 전에 조금 긴장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막상 만나본 서인님은 사랑 그 자체였던 것 같아요. 사랑받는 마음을 너무나 크게 느꼈거든요. 서인님과의 젠코칭은, ‘사랑’ 그리고 ‘감사’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무한대로 흐르는 사랑을 느꼈고, 지금의 나로서, 큰 감사함을 마음에 심을 수 있도록 에너지를 끊임없이 주셨어요.
그리고 더 높고 큰 이상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도록, 리더로서 해야 할 역할과 자세에 대해서 알아차리도록 도와주셨고, 자신감도 많이 북돋아 주셨어요. 저는, 제가 잘하는 영역이 어떤 것인지 분명히 알고, 그 영역에서는 주저함이나 어려움 없이 결과를 내고, 나아갈 수 있다는 걸 알지만 그 외의 여러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여기는 마음이 있어요. 성취의 기준이 좀 높은 것도 같아요.
기준을 넘지 못하는 것들, 다시 말해, 못하는 것들은 정말 하기 싫어했고, 제가 잘하는 영역 안에서만 머물러 있으려 했어요. 잘하는 것만 더 깊게 잘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회사를 창업하면서 경영자로서, 제가 잘하지 못하는 영역의 역할도 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 생겼어요. 이건 나의 일이 아닌 것 같고, 잘하지 못하니 더 하기가 싫어지는, 악순환이 있었죠.
그렇게 편식하듯 액션 하는 저에게, 서인님은, 저 자신을 바라보도록, 그리고 정신 차리게 도와주셨어요. 현재 저의 자리와 역할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그리고 잘못되는 것은 없으니, 그저 시도해보라며, 용기를 많이 주셨어요. 서인님은 제게 한결같이, 조건 없는 지지를 해주셨던 것 같아요. 내 일이 아니라며 하기 싫어할 때도, 주어진 모든 역할을 열심히 하긴 했어요. 그런데, 그 모든 것이, 나의 역할이라는 걸 받아들이는 지금의 제 모습은, 분명 한층 더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어요.
젠코칭과 원리적인 배움이 가혜님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요?
원리 공부를 하면서, 제 삶이 한 단계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는 걸 느껴요. 그리고 그 과정을 지나면서, 좀 더 자연스러운, ‘있는 그대로의 나’로서 존재하게 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원래 잘 가공되지 않는 형태의 사람인데, 그런 저를 숨기며 지내려 했던 것 같아요. 삐죽삐죽한 ‘별’ 모양의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 정돈된 네모의 모양으로 덮어놓은 것 같달까요. 그런데 수련하고 원리를 배우면서, 별 모양의 나를, 가공되지 않는 날것의 나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자신’을 점점 보게 됩니다.
또 하나는, 소명에 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사회에 대한 부채감 같은 것들이 있었어요. 어린 시절부터 공부를 잘했고, 제가 한 영역에서 뛰어나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사회에서, 많은 도움과 좋은 환경을 지원받았어요. 어린 시절에도, 학창 시절에도, 유학하면서도, 정말 많은 것들을 사회로부터 받고 있다는 걸 느끼면서, 이게 맞나, 이렇게 해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는 좀 혼란스럽기도 했어요. 그래서 부채 의식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받은 것을 사회에 보답해야 한다는. 그런데 세상의 원리에 대해 배우게 되면서 제가 느낀 부채감, 그리고 정리되지 못했던 혼란스러운 마음이 이해되고 알아차리는 순간을 만나게 되었어요.
어떤 것이든, 내가 받은 만큼 에너지를 쓰게 되는 원리. 그것이 자연의 이치라는 것을요. 내가 받은 것들을 나를 거쳐 다시 외부로, 사회로 순환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죠. 너무 귀하고 감사한 배움이에요. 세상으로부터 물질적이든, 에너지적이든 정말 많이 받았으니, 제가 가진 자원과 능력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길, 좋은 순환이 되길 바라고 있어요.
저는 기술의 발전이,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고 사고하는 방식을 바꿔놓는다고 생각해요. 또 다른 단계로의 변화, 진화의 전환이 될 수 있고요. 기술 개발자로서, 이런 방식으로 세상을 진화시키고, 좋은 성장을 이끄는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아직 막연하지만 하고 있어요. 좋은 서비스를 개발하고 더 많은 사람이 그 서비스를 누리며 한 단계 진화하는 사회로 나아가도록 돕는 것이요. 현재는, 경영인이며 동시에 엔지니어로서, 세상과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과거에는 내가 잘하는 것, 그 울타리 안에만 머물며, 하나에만 몰두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수련하고 원리를 배우면서, 그 틀이 많이 깨지게 된 것 같아요. 사회 속에서 더 확장된 저의 역할을 알아차리고, 또 나아갈 방향에 대한 확신도 점점 단단해지고요. 틀 안에만 머물 때는, 제가 가진 능력들로 어떻게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을지 실질적인 방법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그런 것들을 실제로 고민하며 액션하고 있다는 것이 감사하네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편하게 나누어 주세요.
저는 굉장히 산만하고 삶에서도 이리저리 방향 전환이 많았어요. 그렇게 이 방향 저 방향으로 거칠고 빠르게 뛰어다니던 저에게, 젠요가와 서인님은 중심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그리고 지금, 감사와 공헌의 자세로 중심을 잡으려 노력하는 제가 있네요. 물론 여전히 산만하지만, 분명 제 내면 안에 ‘중심’이 뿌리내리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전히 막연하지만, 동시에 정리가 되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이렇게, 내면의 성장을 도우며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고 그 안에 함께 함에 참 좋고 기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인님께 이야기를 전합니다.
“서인님! 화이팅!! 아자아자! 힘내세요!!!
서인님께서 한결같이 우리를 이끌고 올라가는 것처럼
저희도 뒤에서 잘 받치며 따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액션하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자신에 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매일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정가혜입니다. 저는 서울대 수학과,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원을 나와, 2년간 삼성에서 데이터 분석 업무를 하였고, 2년 전 부동산 정보 기술 스타트업 회사를 공동 창업하여 현재는 업무적으로, 제너레잇 주식회사의 기술 이사직을 맡아 일하고 있습니다.
젠요가와의 첫 만남, 그리고 더 깊게 수련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나누어 주세요.
2018년도 10월에, 미국에서 돌아와 삼성 본사에서 일을 시작할 당시, 체형 불균형이 있었어요. 회사에서 가까운 요가센터를 알아봤고, 인터넷에 검색하니 가장 상위에 있는 요가원이 젠요가였어요. 별 고민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바로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몸의 밸런스와 체력을 키우는 것이, 요가를 하는 주목적이었어요. 그래서 정규 클래스도 꾸준히 다니고, 빈야사 지도자과정처럼 몸 수련도 들었어요. 세미나 수련이 있다고 하길래, 스스로 찾아 듣기도 했고요. 2020년도 즈음에 미국에 다시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건강을 위한 루틴처럼 가볍게 했는데, 하다 보니 점점 몸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동시에 마음 상태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미국에서 돌아온 뒤, 일과 창업, 그리고 개인적인 문제 등 여러 일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내면에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2019년 말, 트레이너 선생님과 1:1 개인 세션을 하면서, 제 불안감의 근원에 대해 많이 살펴볼 수 있었고, 그러한 불안을 다스리는 점을 배우며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미국에 다시 가기 전에 더 배우고, 알고 가야지 싶어서, 2020년 상반기에는 여러 차크라 수련을 거의 다 듣기도 했죠.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특별하고도 깊은 수련이 있다는 걸 알고 나니, 그냥 다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했죠.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네요.
젠요가에서 수련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2019년 말부터 1:1 개인 세션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차크라 수련을 연이어 들었을 때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당시에 저에게 여러 일들이 벌어지고, 또 진행되고 있었어요. 회사에서 일하는 동시에, 창업을 준비 중이었고, 다시 미국에 돌아갈 예정이었고, 개인적으로, 제 삶에서도 또 다른 큰 선택을 하고 나아가는 중이었어요. 그런데 문득 제가 한 선택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고민 끝에, 결국 큰 선택을 하게 되었어요. 그 선택을 뒤집는 일이요. 선택의 번복도 그렇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일, 창업, 새로운 삶으로의 준비 등 여러 상황에서, 예상대로 된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었어요. 제게 참 쉽지 않은 시기였어요.
삶의 방향이 바뀌는 선택을 하고 나서, 처음에는 좀 정신이 없는 상태였어요. 6차크라 수련을 들을 당시에, 수련에서 저의 상황을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신기하고도 고마운 경험을 했어요. 차크라 수련을 이끄신 대표 트레이너님과 저의 트레이너 선생님, 그리고 수련을 같이 듣는 동기 분들 모두, 제가 갑작스러운 큰 변화 속에서 부정에 빠져 홀로 힘들어하지 않도록, 정말 많이 에너지를 써주셨거든요.
저의 선택이, 제가 생각한 것과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걸, 대표님과 선생님은 이미 알고 계셨던 것처럼, 초연하면서도 단단하게 이끌어주고 잡아주셨어요. 정신없이 흔들리고 부침이 많았던 시기에, 대표님과 트레이너 선생님의 도움을 받고 의지하며, 또 스스로 다독이면서, 그래도 잘 지나온 것 같아요.
서인님과 젠코칭을 진행하고 계시네요.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
2021년 여름 즈음 되어서 서인님과 젠코칭을 시작했어요. 시작하기 전에 조금 긴장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막상 만나본 서인님은 사랑 그 자체였던 것 같아요. 사랑받는 마음을 너무나 크게 느꼈거든요. 서인님과의 젠코칭은, ‘사랑’ 그리고 ‘감사’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무한대로 흐르는 사랑을 느꼈고, 지금의 나로서, 큰 감사함을 마음에 심을 수 있도록 에너지를 끊임없이 주셨어요.
그리고 더 높고 큰 이상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도록, 리더로서 해야 할 역할과 자세에 대해서 알아차리도록 도와주셨고, 자신감도 많이 북돋아 주셨어요. 저는, 제가 잘하는 영역이 어떤 것인지 분명히 알고, 그 영역에서는 주저함이나 어려움 없이 결과를 내고, 나아갈 수 있다는 걸 알지만 그 외의 여러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여기는 마음이 있어요. 성취의 기준이 좀 높은 것도 같아요.
기준을 넘지 못하는 것들, 다시 말해, 못하는 것들은 정말 하기 싫어했고, 제가 잘하는 영역 안에서만 머물러 있으려 했어요. 잘하는 것만 더 깊게 잘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회사를 창업하면서 경영자로서, 제가 잘하지 못하는 영역의 역할도 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 생겼어요. 이건 나의 일이 아닌 것 같고, 잘하지 못하니 더 하기가 싫어지는, 악순환이 있었죠.
그렇게 편식하듯 액션 하는 저에게, 서인님은, 저 자신을 바라보도록, 그리고 정신 차리게 도와주셨어요. 현재 저의 자리와 역할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그리고 잘못되는 것은 없으니, 그저 시도해보라며, 용기를 많이 주셨어요. 서인님은 제게 한결같이, 조건 없는 지지를 해주셨던 것 같아요. 내 일이 아니라며 하기 싫어할 때도, 주어진 모든 역할을 열심히 하긴 했어요. 그런데, 그 모든 것이, 나의 역할이라는 걸 받아들이는 지금의 제 모습은, 분명 한층 더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어요.
젠코칭과 원리적인 배움이 가혜님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요?
원리 공부를 하면서, 제 삶이 한 단계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는 걸 느껴요. 그리고 그 과정을 지나면서, 좀 더 자연스러운, ‘있는 그대로의 나’로서 존재하게 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원래 잘 가공되지 않는 형태의 사람인데, 그런 저를 숨기며 지내려 했던 것 같아요. 삐죽삐죽한 ‘별’ 모양의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 정돈된 네모의 모양으로 덮어놓은 것 같달까요. 그런데 수련하고 원리를 배우면서, 별 모양의 나를, 가공되지 않는 날것의 나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자신’을 점점 보게 됩니다.
또 하나는, 소명에 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사회에 대한 부채감 같은 것들이 있었어요. 어린 시절부터 공부를 잘했고, 제가 한 영역에서 뛰어나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사회에서, 많은 도움과 좋은 환경을 지원받았어요. 어린 시절에도, 학창 시절에도, 유학하면서도, 정말 많은 것들을 사회로부터 받고 있다는 걸 느끼면서, 이게 맞나, 이렇게 해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는 좀 혼란스럽기도 했어요. 그래서 부채 의식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받은 것을 사회에 보답해야 한다는. 그런데 세상의 원리에 대해 배우게 되면서 제가 느낀 부채감, 그리고 정리되지 못했던 혼란스러운 마음이 이해되고 알아차리는 순간을 만나게 되었어요.
어떤 것이든, 내가 받은 만큼 에너지를 쓰게 되는 원리. 그것이 자연의 이치라는 것을요. 내가 받은 것들을 나를 거쳐 다시 외부로, 사회로 순환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죠. 너무 귀하고 감사한 배움이에요. 세상으로부터 물질적이든, 에너지적이든 정말 많이 받았으니, 제가 가진 자원과 능력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길, 좋은 순환이 되길 바라고 있어요.
저는 기술의 발전이,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고 사고하는 방식을 바꿔놓는다고 생각해요. 또 다른 단계로의 변화, 진화의 전환이 될 수 있고요. 기술 개발자로서, 이런 방식으로 세상을 진화시키고, 좋은 성장을 이끄는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아직 막연하지만 하고 있어요. 좋은 서비스를 개발하고 더 많은 사람이 그 서비스를 누리며 한 단계 진화하는 사회로 나아가도록 돕는 것이요. 현재는, 경영인이며 동시에 엔지니어로서, 세상과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과거에는 내가 잘하는 것, 그 울타리 안에만 머물며, 하나에만 몰두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수련하고 원리를 배우면서, 그 틀이 많이 깨지게 된 것 같아요. 사회 속에서 더 확장된 저의 역할을 알아차리고, 또 나아갈 방향에 대한 확신도 점점 단단해지고요. 틀 안에만 머물 때는, 제가 가진 능력들로 어떻게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을지 실질적인 방법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그런 것들을 실제로 고민하며 액션하고 있다는 것이 감사하네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편하게 나누어 주세요.
저는 굉장히 산만하고 삶에서도 이리저리 방향 전환이 많았어요. 그렇게 이 방향 저 방향으로 거칠고 빠르게 뛰어다니던 저에게, 젠요가와 서인님은 중심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그리고 지금, 감사와 공헌의 자세로 중심을 잡으려 노력하는 제가 있네요. 물론 여전히 산만하지만, 분명 제 내면 안에 ‘중심’이 뿌리내리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전히 막연하지만, 동시에 정리가 되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이렇게, 내면의 성장을 도우며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고 그 안에 함께 함에 참 좋고 기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인님께 이야기를 전합니다.
“서인님! 화이팅!! 아자아자! 힘내세요!!!
서인님께서 한결같이 우리를 이끌고 올라가는 것처럼
저희도 뒤에서 잘 받치며 따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액션하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